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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교지 소개글

​한학기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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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무궁화 한국학교를 일 년 동안 지원해 주시고 참여해 주신  학부모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올 봄 COVID19로 인해 많은 일상 활동들이 제약을 받고, 어려움을 겪으셨을 줄 압니다. 뜻밖의 환경 속에서도 한국학교가 중단되지 않고, 온라인 수업으로 학기를 무사히 마치게 되었음에  각 학급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교장으로서 긍지를 갖게 됩니다.  그러나 온라인 학습으로 인해 봄학기에 예정되었던 교내 행사들이 취소되고,  특별활동 수업에도 미흡한 점이 많았음에 부모님들께 양해를 구합니다.  이번 학기를 마치며 학생들의 작품을 담은 교지를 온라인으로 발간하고  고급반을 끝으로 한국학교를 졸업하는 3명의 학생들 졸업식을 화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부모님들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특별한 시기이지만 학생들이 그 안에서  새로운 일상과 희망을 만들어가는 여름 방학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레이스무궁화 한국학교 교장 채창룡 드림

교감 선생님 한마디

지난 가을 부모님들과 함께 개학식을 하며 인사드렸던 것이 어느새 한 학년을 마치고  종강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2020년도 봄학기는 예기치 않았던 COVID19로 인해 힘들었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시도를 했던 시간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일리노이 주정부에서 Stay Home Order가 내려지던  3월 둘째주 에  교사들이 모두 모여 온라인 교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서둘러 준비된 교육을 시행하던 날이 생각납니다. 그 뒤로 매 주 온라인 수업 이 조금씩 모습을 갖추게 되고, 함께 만들어 왔던 온라인 학습이 이제 5월 30일이면 10주에 달하고 예정된 종강을 맞습니다.  그 동안  선생님들이  준비하신 수업 자료와  전달사항에 맞추어 성실하게 따라와주신 학생들과 학부모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봄학기에 교내 말하기 대회 등 계획했던 여러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던것들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학기에 중급 1반부터  새롭게 시도했던 ‘학급별 온 책 읽기’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영어가  모국어인 학생들이  제 2언어인  한국어로  쓰여진  아동소설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가는 것은 쉽지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매 주 조금씩  읽어나가면서, 책 속  등장인물들의 생각과 성격을 가늠해보고  문장마다  담겨 있는 속뜻을  찾아가며   책 속에 빠져들었던 경험은 학생들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유아,입문,기초반 학생들에게 온라인 수업은 쉽지 않은 시도였습니다. 그럼에도  선생님들의 수업 준비에 맞추어 성실하게   따라온  학생들과 도움을 주신 학부모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매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저희 학교를 가득 채우던 학생들의 웃음소리와 활기찬 발걸음이 무척 그립습니다. 2020-2021년도가 시작되는 가을 학기에는 밝은 모습으로 우리 학생들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여름 방학 내내 건강하세요.

 

그레이스무궁화 한국학교 교감 한지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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