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2023 졸업사 및 말하기대회 대상

천예준-재미한국학교 협의회 말하기 대회 은상 및 중서부 협의회 대상

KakaoTalk_20240227_215034473.png

2023 말하기 대회 – 나의 꿈
그레이스 무궁화 한국학교 고급1반
뚝딱뚝딱 나누는 나의 꿈
천예준

 

 
안녕하세요? 저는 천예준이라는 학생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커서 경찰관이 되고 싶습니까? 
아니면 소방관, 의사, 변호사 그럼 대통령? 다 좋은 직업인데, 저는 건축가가 되고 싶습니다. 왜냐? 부모님도 내가 만드는 것에 소질이 있다고 하고, 나도 건축가가 되고 싶고, 게다가 난 제 생각들을 현실로 만들고 싶어서요.

그리고 돈! 돈 아주 많이 벌잖아요! 하지만 건축가의 직업으로 꼭 돈만 많이 번다는 게 아니에요. 집을 만들거나 디자인을 하거나, 어떻게 하는 대로 사람을 도울 수 있잖아요. 집이 없는 사람들에게 살 수 있는 곳을 만들어 주고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일 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 주고,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을 고아원에 나눠주고, 튀르키예처럼 힘든 나라에게 기부를 할 수도 있죠. 아빠한테 차 한 대 사줄 수 있고, 엄마 위해 새로운 핸드폰을 사 줄 수도 있고 내가 집을 만들 때, 노숙인한테 줄 수 있고, 가족이나 이웃이 힘든 상황일 때 뭘 만들어 주거나 돈을 주거나, 충분히 내가 사람을 도울 수 있잖아요.
 
여러분, 여러분은 시카고에 와본 적이 있습니까? 시카고는 건축들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다운타운에는 높은 건물이 많은데 모두 다른 모습으로 특이하게 서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물은 Smurfit Stone 빌딩입니다. 왜냐하면 그 건물은 다이아몬드 지붕이 있고 밤마다 지붕이 아름답게 빛나기 때문입니다.
 
내가 건축가가 되고 싶으면 일단 하나님께 기도하고 감사한 다음에, 결심한 마음으로 내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합니다. 먼저 수학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시카고의 빌딩들처럼 특이하고 독특한 건물들을 많이 관찰해요. 그 다음에 창의로우면서 강력하게 눈길을 끄는 건물을 상상해요. 그리고 그 것을 지을 마음을 먹어요. 나의 건축가의 모습을 상상만 해도 눈이 밝아지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감사할 분들이 있습니다. 첫번째로 우리 아빠입니다. 제 아빠가 저에게 건축가라는 씨앗을 품게 해 주었습니다. 그 씨앗에 계속 물을 따라줘서 그 꿈을 키워 갈 거에요. 두번째로 저를 항상 응원해 주는 지학 삼촌입니다. 절 위해서 많은 것을 보여줘서 제 건축가의 길을 재미있는 길로 만들어 주셨어요. 마지막으로 우리 가족입니다. 막내는 싱긋벙긋 웃어줘서 고맙고, 두 동생은 옆에 활기차게 있어줘서 고맙고, 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잘해 주고, 엄마는 생각만해도 제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는 분입니다. 정말 상상할 수 없는 만큼 감사합니다. 저는 제 가족처럼 행복하고 밝은 집을 짓고 싶어요.
 
그래서 건축가가 되어 사람들을 돕고, 하나님의 이름을 전하는 천예준이 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중서부 협의회 청솔 장학생 졸업사

한국계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
노수아

 안녕하세요. 고급2반 노수아입니다. 먼저 하나님께 영광드립니다.
미국에서 태어난 Korean-American인 저는 태어날 때부터 한국말로만 대화하셨던 부모님과 뽀로로를 보면서 한국말을 배웠어요. 세 살 때 엄마 손을 잡고 간 preschool은 우리 엄마와 다른 모습의 백인 여성이 선생님으로 계셨고 나와 다른 피부색의 아이들을 처음 만나 이해할 수 없는 말들로 정체성의 혼란을 느꼈던 것 같아요. 매일 울면서 preschool에 다녔던 나는 어느덧 학교에 적응하게 되었고 한 구성원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기 시작했어요.

 

내가 5학년이 되고 다음 해 1월, 뉴스에 중국의 코로나바이러스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었어요. 감기에 걸려서 며칠을 쉬고 학교에 갔는데 기침이 계속 나왔어요. 다른 미국인 친구들이 기침할 때는 아무 말없던 친구들이 내가 기침할 때엔 코로나 코로나’ 하면서 나를 피해 다녔어요. 나는 친구들의 그런 행동을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나는 창피하고 슬퍼서 학교에 가기 싫었어요. 그해 3월엔 학교를 못 가게 되고 외출도 못하고 중학생이 되었어요. 6학년 때 수업은 온라인으로만 했어요. 그렇지만 학교에 가는 걸 싫어했던 나에게는 좋았던 시간이었어요. 그즈음에 사춘기가 시작된 나는 ‘나는 누구인가 ’에 대한 의문과 나와 우리 가족 그리고 이 땅에 사는 다른 피부색의 사람들 과의 관계에 대해 혼란과 궁금한 점이 더욱 커졌어요.그래서 나는 많은 책을 읽고 엄마와 대화를 많이 하였어요. 또 온라인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컴퓨터 스크린 속에서 만나는 같은 피부색의 한국인 친구들과 대화하고 한국학교 선생님께 배우던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나를 이해하고 내 부모님을 이해하기 시작했어요.
 

7학년이 되어 학교에 가서 수업을 시작하고 한국학교도 대면 수업을 하기 시작했어요. 나는 몸이 아주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직접 친구들을 만나면서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시작했어요. 한국 영화’ 기생충’, 한국 아이돌 BTS, 오징어 게임 등의 한국 문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으로 학교에 가면 선생님과 친구들이 많은 질문과 관심을 내게 표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나는 더욱 한국 문화와 한국에 대해서자긍심을 갖게 되고 한국학교에서 한국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시간에 더 집중하게 되었어요.
 

한국학교에서 <만복이네 떡집>을 읽고/친구들과 함께 떡을 먹었던 기억이 나요. 떡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때 먹었던 떡은 참 달콤했어요. 그리고 <빨강 연필>을 읽고 나도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어요. 판소리 시간에 불렀던 <군밤 타령>은 밤을 볼 때 마다 흥얼거리게 되어요. 8학년때 최승주 선생님과 함께 배운 <하와이 이민 생활> 은 코리안 아메리칸의 /이민 역사의 시작을 알고 이해하게 해주었어요.
한국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한국계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아 의식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또한 한국 이민자의 딸로서, 우리 가족은 저에게 저의 문화유산에 대한 깊은 자부심과 책임감을 심어주었어요. 나중에 커서 저와 같이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Korean American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어른이 되고 싶어요.

 

채창룡 교장 선생님, 한지은 교감 선생님 아침 마다 밝은 미소로 저희를 맞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달래반, 토끼반때 부터 지금의 최승주 선생님까지 모두 잘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저를 응원해주시는 부모님 사랑해요.

 

감사합니다.

DSC06634.jpg
DSC07091.jpg

2023 졸업사
도은준

 안녕하세요. 2023년 팔학년 졸업생 도은준입니다. Wow! 졸업식날이 드디어 왔네요. 많은 생각과 감정을 한꺼번에 느끼네요. 토끼반,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 생활이 어제처럼 생각나는데 오늘 그레이스 무궁화 한국 학교를 다니는 시간이 마무리됩니다.
이 한국학교 덕분에 저의 할머니, 할아버지와 통화를 할 수 있고, 제일 친한 저의 친구 명은이도 만났고, Running man도 번역없이 깔깔 웃으며 기족이랑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배우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요. 많이 쉽지 않았지요. 저의 여섯살 때 모습이 생각나요. 동화책 읽기가 너무 어려워서 투덜거리며 읽었던 적도 있었고, 또 친구들이랑 매주 주말에 같이 못 놀아서 답답해했던 것도 생각이 납니다. 특히 미국에 사는 한국인으로서 한국어를 연습할 곳과 사람들도 많이 없지요.
하지만 지금 학생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한국학교를 꾸준히 다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친구들과 열심히 가르치시는 선생님들은 만나기 어려워요. 감사한 마음으로 다닐수록, 축복을 더 많이 느껴요.
하고 싶은 말은 너무 많지만 한 가지만 이야기한다면.. 한국학교에 열심히 다니면 절대로! 후회가! 없을 거예요!!!
최승주 선생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웃기고, 지혜롭고, 영감을 주는 롤 모델이여서 감사합니다 . 교장 교감 선생님, 오랫동안 같이 컸던 친구들, 선생님들도 모두 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레이스 장학생 졸업사

박명은

안녕하새요. 저는 8학년 졸업생 박명은입니다. 
이번에 졸업사를 쓰면서 저는  얼마나 한국학교를 다녔는지 세어보았더니 그래이스 무궁화 한글학교 에서 5년, 그리고 시카고 한국학교에서 3년이었어요.. 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엄마가 보내서 지금까지 다녔지만 그동안 다닌 한국학교는  저에게 많은 배움과 좋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특히 4학년부터 다닌 그레이스한국학교는 저에게 더 특별합니다. 

한국 학교는 저에게 Korean- American 으로서 정체성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미국에 사는 나는 한국인이라는 자랑스런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매주 토요일마다 만나고 한국어 수업을 하면서 나는 나를 자랑스러워하는 마음을 갖게 됐고 그 마음이 계속 커져갔습니다. 저는 그레이스 한국학교를 통해서 한국어를 더 잘 하게 되었고  다양한 한국문화를 알게되는 기회를 갖게 되엇습니다.. 한국역사, 전통악기, 전통놀이 그리고 한국 문화들을 배우고 경험한 것은 저에게 소중한하고 귀한 추억입니다. 

 

그리고 그래이스 한국학교를 생각하면 기분이 좋고 즐겁습니다.
매주 학교에  오면 문압에서  늘 밝개 웄어주시는  최창룡 교장선샹님과 한지은 교감선생님의 방가운 미소가 저를 기쁘게  합니다 . 그리고 교실에 도착하면 대화가 잘 통하고 재미있고 무엇보다 늘 우리를 응원해 주시는 최승주선생님이 계십니다.  또한 착하고 보고 싶었던 즐거운 나의 친구들이 나를 맞아줍니다.  

저의 처음 한국학교 날이 기역나요.  키작은 아이가  분홍색 가방을 메고 긴장한 모습이 생각납니다. 그런 저를 친절하개 소개해주시고 잘 가르쳐주신 선생님이 생각납니다. 재가 그레이스 한국 학교를 통해 좋은 추억이 생긴겄처럼, 동생들도 이곳에서 좋을 추억을 갖게 될 것이예요. 그 동안 잘 가르쳐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마지막으로 저의 단임 선생님 이셨던 정상모 선생님, 오봉숙 선생님, 최승주 선생님 사랑해요!

 

감사합니다.
 

DSC06708.jpg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