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5-2026학년도 그레이스 무궁화 한국학교 초급반 담임을 맡은 교사 김나리입니다.
 

귀한 자녀들을 저희 한국학교에 보내주시고, 한글 교육과 우리의 뿌리를 알아가는 정체성을 찾는 여정에 적극 동참해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한국과 미국 두 문화를 연결하며 성장해나갈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을 만나고, 그 배움의 과정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초급 과정은 기초 단계에서 습득한 학습 내용을 언어 기술별로 한층 더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일상적인 주제의 대화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돕고,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를 바탕으로 간단한 구조의 짧은 글을 읽고 쓰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현재 저희 반은 15명의 학생과 함께 『재외동포를 위한 한국어 2-1』 교재와 워크북을 사용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수준에 맞추어 무리하지 않게 진도를 나갈 예정이며, 듣기와 말하기, 읽기와 쓰기가 조화롭게 발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업자료들과 방법을 적용하여 한글 공부에 흥미를 잃지 않는데 중점을 두고 수업을 진행 해 나갈 것입니다. 
 

부탁드릴 말씀은 가정에서의 협조가 아이들의 한국어 실력 향상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매주의 숙제를 꼭 함께 챙겨주시고 가정에서도 한국말을 열심히 쓸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학기가 끝날 때쯤엔 어느새 일취월장한 실력의 아이들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 전 세계적으로 케이팝, 드라마, 음식 등 한국 문화가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이 세계와 가까워지고 있는 흐름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한글을 배우고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일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저는 아이들이 한국인임에 자부심을 가지고, 즐겁고 자신감 있게 한국어와 문화를 익혀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학부모님들께서도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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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반 담임 교사 김나리 드림
이메일 : nerius2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