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무궁화 한국학교

초급1과정 오봉숙 선생님반

안녕하세요. 저는 3,4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초급1과정을 맡은 오봉숙 입니다. 올 한 해를 되돌아보니 한 해 동안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우리 반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매 해마다 조금은 긴장된 마음으로 새로운 아이들을 맞이하게 되는데 학기 첫 날부터 초롱초롱한 눈으로 저를 바라보는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하는 기쁨이 1년 내내 지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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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다른 패션감각을 가지고 패션에 대해서 조언하는 글을 쓰는 서연이, 묵묵하다가도 친구들을 배려할 줄 알고 1주일에 일기를 꼭 두 번 쓰는 수지, 한 해 쉬고 와서 만회하려는 듯 더 열심히 하고 말하기 대회에도 출전한 은진이, 부모님이 영어권인데도 한국 동화책이 재미있다고 꾸준히 읽어 오는 선옥이, 2학기에 반을 옮겼는데도 잘 적응하고 수업을 열심히 따라 오려고 애쓰는 지수와 남학생이 혼자라서 심심할 텐데도 읽기 시간에는 제일 실감나게 읽어서 아이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재희 …… 이렇게 합해진 우리 반 여섯 명 아이들 덕분에 1년 내내 기쁘게 교사로 섬길 수 있어서 행복한 한 해였습니다.

 

  얘들아, 너희들은 어떤 곳에 있더라도 너희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에게 힘을 주고 기쁨을 선물하는 소중한 사람들이야!!  선생님이 1년동안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